20.02.18 마감시황

코스피: 2,208.88 (-1.48%) 기관,외국인 매도 > 개인 매수

코스닥: 682.92 (-1.40%) 기관,외국인 매도 > 개인 매수

"오늘 우리 증시는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탓에 올해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낼 수 있다고 밝혀지자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코스닥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증시는 오전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운전허가 승인 소식에 일부 원자력 발전 관련주들이 상승하였고 국내 31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소식에 마스크/백신/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 정제마진 회복 기대감에 일부 정유주들이 상승했고 애플 실적 가이던스 하향 소식에 아이폰 관련주들은 하락했습니다. 오후에는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테마가 하락세를 보엿으며 마리화나(대마), 카지노, 3D 낸드, 반도체 대표주, 스마트카 창투사, SSD, 테마 등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주목해 볼 이슈로는 미국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화웨이를 겨냥해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화웨이에 공급하기 위해 미국산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화웨이에 공급하기 위해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이용할 경우 미국 당국으로부터 라이센스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미 상무부가 도입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또 제3국 반도체 제조업체라도 미국산 부품을 25% 이상 사용한 경우 화웨이에 공급하는 데 라이선스를 요구했던 기존 제재 기준을 10%로 낮추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공세를 강화있으며 보안 문제를 이유로 화웨이 5G(5세대) 이동통신 장비를 쓰면 안 된다고 유럽을 비롯한 동맹국을 압박하던 미국이 이제 반도체까지 그 공세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화웨이가 전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이면서 동시에 반도체를 써서 휴대전화를 만드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인 만큼 전방위로 사업모델을 압박하려는 취지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강화 기조로 반도체 구매에 애를 먹을 경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도 판매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으며 화웨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생산한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등을 구매해 자사 제품에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반도체 업체들도 타격을 받을지 지켜보아야 겠습니다."